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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항, 열대어

베타를 키울 준비를 하자! (베타 어항 크기, 세팅)

아쿠아가든 샵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

 

주말에 아쿠아가든 잠실점에 놀러 갔다가 가족들의 강권에(?) 레이아웃 수조를 사버렸어요. 이미 멋지게 레이아웃 된 수조를 판매하기 때문에, 뉴비에게는 최적. 수조를 구매하면 그 자리에서 물을 빼주고 포장을 해줘서 잘 들고 오기만 하면 됩니다.

 

생물은 안 데려오고 일단 수조만 샀는데, 앞으로 천천히 기록을 남기면서 준비를 해볼까 합니다.

 

[베타를 데려오자!]

1. 어항 구매 및 세팅
2. 물잡이 
3. 베타에 대해 알아보자
4. 베타 봉달&입수

 

베타 어항의 적정 크기 

 

베타는 와인잔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살 수 있는 것일뿐 그냥 학대고, 추천하는 건 최소 15 큐브 이상. 클수록 좋다고는 하지만....

움직임이 많지 않고 거의 혼자 사는 물고기라 널찍한 것보다는 세로로 높은 하이큐브형 어항에서 많이 키웁니다.

 

* 사지 말아야 할 것

너무 작은 어항 (여과기나 조명 설치가 불가능한 어항)이나 둥근 어항은 물고기의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컬러 구슬 등의 인공 바닥재 및 끝이 뾰족한 장식물도 물고기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사야 할 필수 장비

 

열대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장비는 대체로 여과기, 조명, 히터. (그리고 온도계)

 

이중 특히 중요한 것은 여과기. 이론적으로는 베타에겐 여과기가 없어도 되지만, 수질 관리를 철저하게 할 자신이 없다면 그냥 여과기 다는 게.... 저는 수조 크기가 좀 작다보니 걸이식 여과기를 골랐습니다.

 

걸이식 여과기는 일단 미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이 적다는 것. 단점으로는 여과 용량이 적고 수류를 발생시킨다는 점. 특히 베타는 수류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류는 매우 약하게 조절하거나 개조하는 게 좋다고 하는군요. 이것저것 시도해봐야지..

 

여름철이라 히터는 아직 사지 않았는데, 나중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미니 히터를 살 것 같아요. 

 

베타의 기본적인 환경 세팅

적정 pH: 6-8 

적정 수온: 24-27℃ (저온에 약한 어종이라서 24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베타가 좋아하는 약산성 물을 만들기 위한 알몬드 잎과 베타의 침대(벽면에 붙이는 인공 이파리)도 베타를 구매할 때 자주 선택지에 오르는 물건들입니다. 없으면 죽는 필수품까지는 아니지만. 특히 베타 침대는 베타가 편하게 쉬기 위한 장소를 마련해준다면 스킵 ok. 

하지만 알몬드 잎은 물의 산성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그냥 띄워만 놔도 되기 때문에 미리 사둘까 생각 중이에요.

 

반 필수인 물건은 바로 어항 뚜껑인데요.... 베타는 어항 밖으로 뛰어오를 위험이 있으니 수조에 뚜껑을 닫거나 수위를 낮게 조절해야 합니다. 지금 수조에는 뚜껑이 없고, 설치하기 어려운 상태인지라 고민 중... 으으... 

 

새로 사온 베타항
지금 세팅된 어항.

 

책장 위에 올려놓고 세팅 후 물잡이 중..... 

 

이번에 사 온 어항은 18 cmx18 cmx30 cm. 아쿠아가든 제작이라 그런지 독특한 사이즈입니다. 수량을 계산하면 약 9.7리터인데, 사실상 10리터 들어가는 20 하이큐브와 비슷하네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바닥재 소일도 두껍고 커다란 유목이 있으니 실제 수량은 그보다 적고... 일단 물 채워 넣을 때 보니 대충 7-8리터 정도? 환수할 때는 2리터 정도씩 갈아주면 되겠군요. 

 

수초는 음성 수초인 미크로소리움 네오 리프와 루드위지아랑 헤어 그라스 약간. 그리고 지금 메인 어항에 둥둥 떠있는 부상 수초를 옮겨다 넣어줄 예정. 

 

물잡이를 하는 동안 베타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공부해야겠어요. 아직 어항엔 아무것도 없지만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