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업데이트 (뉴 게임 플러스 모드 하는 법)

 

저번에 열린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이벤트에서 <파이널 판타지 16>이나 <바이오 하자드 4 리메이크>같은 신작 소식이 펑펑 터졌지만, 이미 출시된 기존 게임에 대한 AS 소식도 중요하긴 마찬가지죠.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무료 업데이트가 발표되었고 바로 적용되었습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될 텐데, 만약 진행이 안된다면 네트워크를 확인하시길.)

콘솔 게임의 업데이트란 게 보통 버그를 고치거나 사소한 요소를 조정하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이번에는 제법 큽니다. 

 

뉴 게임 플러스  모드와 더 어려운 난이도

 

이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다 클리어했다고 했다고요? 이제 다시 한번 시작해 보시죠. 뉴 게임 플러스 모드는 모든 장비와 무기, 기술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게임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2회차 인생'인 거죠. 스킬이나 무기를 하나하나 해제해 나가야 했던 첫 번째 게임 플레이 때와는 달리, 이미 강력한 장비들과 익숙한 기술로 넓은 땅을 휘저으며 기계들을 사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너무 쉬워서 재미없는 거 아니냐 싶을 수도 있는데, 뉴 게임 플러스의 난이도는 플레이어의 장비와 레벨에 맞게 조정되어 있습니다. 1회차보다는 살짝 어려운 정도로 

하지만 이 '살짝 어려운' 수준으로 도전욕을 달래지 못하는 하드한 게이머들을 위해 제작진은 또 한 가지, '울트라 하드 난이도'를 추가했습니다. 이 난이도는 1회차든 2회차든 둘 다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작한 세이브 파일은 도중에 변경 불가)

 

이 뉴 게임 플러스 모드에서는 새로운 무기와 염료, 페인트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 추가 요소들은 뉴 게임 플러스에만 있어서 1회차만으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뉴 게임 플러스 전용 트로피까지 추가되었으니, 트로피 헌터들도 주의를 기울이시길.

 

 

뉴 게임 플러스 모드 하는 법

 

일단 뉴 게임 플러스 모드를 하려면, 당연하지만 게임을 다 클리어해야 합니다. 보스를 잡고 크레딧까지 보고 나면 최종 챕터로 돌아가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본부로 갑니다.

 

여기에서 세모 버튼

 

한가운데에 상자 내지는 금속 꽃 같은 것이 쌓여있는데 여기에 다가가 세모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뉴 게임 플러스 모드에서는 모든 무기와 장비, 스킬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키 아이템들은 다시 얻어야 합니다. 또한 뉴 게임 플러스는 새로운 세이브 파일을 작성하고 예전 것을 덮어쓰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길!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

 

또 이번 업데이트에는 팬들이 바랐던 몇 가지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스킬 트리를 재설정할 수 있는 것. 뭐, 결국 나중엔 스킬 트리를 다 채우게 되긴 하지만, 초반에 잘 모르고 아무 스킬이나 열었다가 게임 진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육성하게 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갑옷 세트에 다른 겉모습을 덧씌울 수 있는 기능. 아... 이거 진짜 필요했죠.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능력치가 깡패라 울면서 패션 테러리스트를 자처해야 하거나, 반대로 너무 마음에 드는 비주얼인데 별 효과가 없어서 입지 못하고 내버려 둬야 했던 일들이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서로 다른 세트의 갑옷을 덕지덕지 붙여서 끔찍한 혼종이 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젠 그런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업데이트에는 버그 픽스와 편의성 개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물 가죽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고, 퍼포먼스 모드에서의 안티 앨리어싱이 변경되기도. 사소한 부분들은 플레이하면서 직접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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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임을 다시 한 번, 그리고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즐거움이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다시 사냥하러 돌아갈 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