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 플레이 감상 및 설정 분석 이것저것
시작은 1.1 때 어쩌다가 뽑은 건데.... 이제는 최애캐가 아니라는 말은 못 하겠군. (((풀돌)))
타르탈리아——스네즈나야에서 건너온 종잡을 수 없는 손님.
그의 생각과 의도를 추측하거나 의심할 필요 없이, 그저 이 앳된 얼굴 아래 극한까지 단련된 전사의 몸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된다.
- 생일: 7월 20일
- 신의눈: 물
- 무기: 활, 마왕무장
- 운명의 자리: 경천자리
스킬, 플레이 스타일
매우 특이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데, 활캐 주제에 대놓고 '내가 제일 못 다루는 무기가 활이야'라고 말하는 만큼 활을 못 다룹니다.... 활을 쏘는 자세조차 좀 엉성한데, 원소 스킬을 쓰면 물로 된 쌍검을 소환하고 이때는 평타의 공격 모션이나 방식이 전부 달라집니다. 즉, e를 켜고 공격하는 것이 사실상의 평타.

원소스킬: 마왕무장 광란
물로 된 무기를 소환해 근접전으로 공격하며 최대 사용 시간은 30초고 사용 시간에 비례해서 쿨타임이 늘어납니다. 최대 쿨타임은 36초. 풀돌이 아닌 타탈의 운용은 e를 적정 타이밍으로 끊고 다른 캐릭터로 딜이 비는 타임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명이 좀 복잡해 보이긴 하지만, 원신은 교체 플레이가 기본인데다 타이밍에 대한 감만 잡으면 그리 어렵진 않음.
또 마왕무장으로 적을 때리거나 궁을 쓰거나 조준사격을 하면 '단류'를 부여하는데 이 단류가 붙은 적을 공격하면 범위 물속성 대미지를 줍니다. 즉 적이 다수일수록, 때리면 때릴수록 누적 딜량이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입니다.
근접시의 빠른 공속과 끊김 없는 모션, 특유의 매끄러운 타격감이 큰 장점으로 재미와 화려함으로는 지금도 톱급. 모션을 잘 보면 쌍검으로 시작했다가 4타째에 무기를 합쳐서 양날창으로 만들고 6타째에 다시 쌍검으로 분리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원소폭발: 극악기 진멸섬
근거리/원거리(즉, e를 쓴 상태냐 아니냐)에 따라 궁이 달라집니다. 물 속성 피해를 주는 한방 공격이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미묘하게 스펙이 다르므로 활용법이 다릅니다. 활궁은 단류 부여+원소 에너지 충전, 근접궁은 극딜 한방.
한방 딜러긴 하지만 최근에는 파워 인플레 때문에 q보다 e를 중심으로 짜는 사람들이 많아짐. 풀돌을 하면 근접궁을 쓸 때 e쿨타임이 초기화되므로, 가장 큰 단점이 없어지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다면 명함으로도 잘 굴릴 수 있어요.
추천 성유물
주옵은 시계=공격력%, 성배=물속성 피해 증가, 왕관=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의 전형적인 딜러 세팅.
몰락한 마음 4세트
e스킬을 사용하고 나서 일반/강공격이 주는 피해를 증가시키는 4셋의 효과는 사실상 타탈 전용.
몰락2+왕실2, 몰락2+검투2
몰락 2셋으로 물 원소 피해를 확보하고, e평타질의 공격력을 강화(검투)하거나 궁에 쏟거나(왕실). 몰락 파밍이 워낙 그지 같아서 여기서 준종결을 찍어놔도 됩니다.
시메자카리/검투사 4세트
추천 무기
극지의 별 ★★★★★
비뢰의 고동 ★★★★☆
천공의 날개 ★★★★
녹슨활 ★★★★
전용 무기는 극지의 별이 맞지만, 전무인 듯 전무 아닌 전무 같은 무기를 3개나 챙겼습니다. 천공활이 있다면 굳이 비뢰를 뽑을 필요는 없지만 극지는 좀 차이가 나기(20% 정도) 때문에 무기를 뽑아줄 생각이라면 극지.
추천 조합 캐릭터
탈향베카 (타르탈리아+향릉+베넷+카즈하)
향베카가 아무한테 붙여줘도 좋은 서폿진이긴 하지만, 타탈이 진짜 찰떡같이 받아먹기 때문에 꽤 고정적으로 인기가 높은 조합. 엄청나게 화려하고 눈 돌아가는 점은 보너스입니다. 다만 이 조합을 쓸 때는 향릉을 상당히 키워줘야 하는 것 잊지 마시길. 그리고 카즈하는 설탕으로 대체 가능.
탈라향베 (타르탈리아+라이덴+향릉+베넷)
위의 조합에서 카즈하를 라이덴으로 교체한 조합. 타르탈리아를 메인으로 라이덴과 2딜러 체제입니다. 다만 타탈이 좀 더 메인.
탈북피행 (타르탈리아+북두+피슬+행추)
감전팟을 쓸 때에는 피슬, 라이덴과 같은 설치형 전기 섭딜과의 상성이 좋은 편.
캐릭터 설정
1.1 버전에 픽업 등장 시 무려 스토리 보스+주간 보스+플레이어블 캐릭터라는 전무후무한 3관왕을 차지하며 나타났는데, 그만큼 상당히 풍부한 설정과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제작진이 꽤나 신경 쓴 게 보이기도 하고.
일단 기본적인 것부터 살펴보자면 스네즈나야 출신이며 우인단 집행관 중 하나. 집행관들이 n00살들이 즐비한 노인 집단이라 그다지 의미가 없긴 해도 최연소 집행관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자가 리월에 도착한 시점에선 바위 신의 심장을 얻기 위해 리월에 파견을 나와 있는 상태.
죽은 눈
일단 외모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눈에 하이라이트가 없다는 거. 아니, 심지어 강시인 치치도 빛이 있는데....
보통 이렇게 동공이 풀리고 초점이 없는 눈은 큰 충격을 받고 정신줄을 놓은 폐인 상태거나 세뇌당했거나 아니면 얀데레 같은, 정신적으로 매우 문제가 많은 캐릭터들을 표현하는 클리셰 중에 하나죠. 하지만 타르탈리아는 진짜 완벽하게 죽은 눈인데 공식피셜로 앳된 얼굴에 말하는 것도 제법 멀쩡하고(?) 감정 표현 자체는 풍부해서 더 미묘한 느낌...
그 이유는......... 잠시 후에.
캐릭터 성격
성격도 상당히 독특한 편인데, 처음 봤을 때는 살갑게 친한 척하면서 뭔가 꿍꿍이가 있는 흔한 중간 보스 같지만 알면 알수록 뭔가 좀... 복잡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스릴에 미쳐있는 전투광이지만 묘하게 침착한 게 특이한 점. 보통 이렇게 전투를 즐기는 성격이면 햣햐---!!! 하면서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거나 자존심 세고 강적과의 전투에 집착해서 팀킬하는 천방지축인 클리셰가 많은데, 타르탈리아는 충동적이지도 않고 통제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약간 360도로 넹글 돌아서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

2.2의 음양료에서는 좀 더 상세하게 나오는데, 자신을 '병기'라고 칭하는데 거리낌이 없으며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본인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평온한 상태에서 보통 인간과는 많이 엇나간 가치관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뭔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타르탈리아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딱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정복욕'.
젓가락질이든 활이든 자신이 서툰 것에 승부욕을 불태우는 성격이고, 전투가 주는 순간적인 희열에 미쳐 있지만 그보다도 상대를 정복하겠다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전투광 주제에 묘하게 이성을 챙기고 있는 게 더 도른 포인트. "항복해도 좋아, 상냥하게 대해줄게."라는 개소리를 하는 것도 같은 궤고, 죽으면 더 이상 정복을 못하니 물러날 때는 냉철하게 자기 목숨을 잘 챙깁니다. 아무리 봐도 단명할 사주인데 오래 살지 않을까 이놈은...
하지만 이렇게 정상이 아닌 한편으로 매우 평범하고 소탈한 면도 있습니다. 낚시가 취미고 요리를 포함한 가사가 특기라는 점이라거나.... 공식 만화에선 부하들 대신 요리를 해주거나 직접 방을 청소하기도 했죠. 사격 표적으로 쓰긴 했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설퀘.....
개인적으로 타르탈리아 전설퀘를 '인성 세탁'이라고 보지는 않는데요. 그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기보다는 그가 가진 다른 면모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탁은 '가족을 너무 사랑해서 우인단에 들어가 나쁜 짓을 한다' 같은 걸 말하는데, 전설퀘나 스토리에서 타르탈리아에 대한 묘사는 '집행관인 건 집행관인 거고 동생에게 좋은 형아인건 좋은 형아인 것'으로 각각 따로 존재하죠.
리월항 통째로 익사하란 말을 내뱉고 반성은커녕 정말 신경 안 쓰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주제에, 집행관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건 아니까 동생들한테는 최대한 감추려고 하는 이중적인 면이 있습니다.
근데 애들의 동심을 열심히 지켜주는 이유가 언젠가 깨질 거니까라고 말하는 걸 보면 좀 묘하기도 하고.....
스스로 음모와 계략을 꾸미는 우인단과는 안 맞는다고 인정. 이용해 먹으려다 지가 이용당하고... 하지만 뒷공작을 딱히 못하는 건 아니고 여왕에 대한 충성심만큼은 진짜라서 까라는 대로 잘 까고, 가족들한테 숨기려는 것치고 본인의 직업 만족도(?)는 높은 편. 동료가 통수 쳐서 혼자 개고생하고 이용당했는데도 짜증만 좀 내고 말았습니다.
우인단은 명백한 적대 집단이지만 타르탈리아는 유저의 입장에서 적인지 아군인지 딱 잘라 말하긴 애매합니다. 타르탈리아는 일방적으로 친구라고 인식하고 있는데다 그에게 돈을... 돈이래. 도움을 받기도 했고... 황금옥에서 싸웠어도 딱히 적이라는 느낌이 들진 않죠. 같이 통수맞은 처지라 묘하게 동질감까지 들 정도고.
행자나 페이몬도 전설퀘부터 조금씩 경계를 누그러뜨리기 시작해서 그를 100% 믿는 건 아니지만 대놓고 적대는 하지 않고, 음양료에 타르탈리아가 갇혔을 때는 페이몬도 걱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2.2 버전의 음양료에서는 여러 가지로 타탈의 성격이 잘 드러납니다. 믿음직스러우면서도 믿을 수 없는 특유의 스탠스, 살육을 즐기는 동시에 이성은 챙기고 있는 점과 자기 싸움 잘한다며 자랑하는 어린애 같은 면, 그러면서도 자신이 선한 존재인지 악한 존재인지 고민하는 시키 대장에게 "착한 사람도 남을 이용해 먹고 나쁜 사람도 걱정과 근심이 있기 마련"이라는 말을 한다든가....
.........타르탈리아를 처음 접하면 설정 과다에 캐릭터성이 뒤죽박죽인 것처럼 보입니다. 활을 가장 못 다루면서 무기로 사용하질 않나, 냉혹한 집행관이지만 자기 가족을 매우 아끼고, 전투광이면서 묘하게 침착하고, 양심은 없는 거 같은데 의리는 있고, 체계를 싫어하고 제멋대로인 것 같으면서도 위에서 까라면 까고, 앳된 인상인데 몸은 잘 훈련된 전사라는 점 등등 서로 모순적인 요소로 가득 차 있죠.
그런데 이게 말입니다......
캐릭터 스토리 4
핵심적인 캐릭터 스토리4를 읽으면, 모든 것이 단번에 술술 풀리게 됩니다.
현재 타르탈리아의 성격과 가치관은 심연에서의 경험이 엄청나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식의 철없는 어린 소년의 당돌한 꿈이 심연 때문에 엄청난 사이즈로 폭주해버린 느낌.
바다와 하늘(우주)을 동시에 연상시키는 마왕무장의 풀변신 버전, 운명의 별자리가 고래인 것, '하늘을 삼키는 고래'라는 문구 등 고래와 연관이 많은데 묘하게 어린애의 순수한 낭만 같은 분위기를 풍기면서 폭주하는 스케일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실 의상의 회색도 실제 일각고래 같은 미묘한 색감...
이모티콘이 매우 귀여운데, 중국어로 '깜짝 놀라다'라는 뜻의 吃惊이 '고래를 먹다'라는 吃鲸과 발음이 같아서 저리된 것...ㅋㅋㅋㅋㅋ
그리고 캐디상 죽은 눈인 이유도 대충 설명이 됩니다........
제작진이 인터뷰나 방송에서 타르탈리아 만드느라 고생했다고 자주 징징거리는데, 확실히 신경을 엄청나게 많이 쓴 티가 나요. 캐릭터의 설정과 외모, 성격과 행동, 전투 스타일이 전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호전적이면서도 이상한 데서 냉철하고 "절대 목숨을 내다 버리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은 어렸을 때 생존하느라 개고생 했던 경험 때문이고, 보스전이 유일한 3페이즈인 것도 신의눈-사안-심연의 힘을 차례로 쓰는 것, 언밸런스함으로 가득 차 있는 성격은 신도, 켄리아 왕국 출신도 아닌 평범한 소년이었으면서 심연과 접촉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
신기할 정도로 캐릭터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서 감탄했음.. 캐릭터 스토리를 읽으면서 진짜 재밌다고 생각한 게 케이아랑 타탈 둘이네요.
어린 소년이 한겨울 숲에서 길을 잃어 수수께끼의 왕국에 갔다가 그곳에서 3개월을 지내고 돌아왔더니 현실에선 3일밖에 안 지나있었더라~라니 줄거리는 정말 한 편의 동화 같은데, 실상은 아주 삐뚤어지고 뒤틀린 이야기라는 점도 상당히 인상적.
이름에 대하여 : 공자, 타르탈리아, 아약스
이름이 무려 세 개인데, '집행관으로서의 코드네임'인 타르탈리아, '이명'인 공자, '그리고 본명인 아약스.
한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는 '공작의 아들, 귀한 가문의 도련님'이라는 뜻의 공자/Childe 라고 부릅니다. 인게임에서도 그렇지만 유저들도. 한국판에선 처음 만났을 때 타르탈리아 본인이 「귀공자」라는 말을 쓰긴 하지만 그다음부턴 이 명칭 자체를 아예 생략해 버렸습니다. 다른 나라 언어로는 「공자」라고 부를 때, 한국에선 「타르탈리아」가 되었죠.
「공자」는 그 자체가 살짝 높여 부르는 느낌이기도 한데, 한국에서는 종려도 행자도 페이몬도 '타르탈리아(씨)'라고 직접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거리감이 좀 더 묘해집니다.
한편, 본명인 아약스는 라틴어에서 온 이름으로, Ajax라고 쓰고 영미권에선 '에이젝스'라고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이름의 유래는 거의 틀림없이 고대 그리스의 영웅 아이아스. 왜냐하면 아이아스의 동생 이름이 테우케르이기 때문이죠.
이름의 원래 주인의 행적이 묘하게 의미심장한데, 유명한 두 명의 영웅 대 아이아스나 소 아이아스 모두 창의 달인(.....)이었고 신들에게 속아 끝이 좋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종려와의 관계
종려와의 관계가 꽤나 재미있는데요. 공식에서 세트로 밀어주는데 사실 타르탈리아는 종려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반대로 종려에게 완전히 놀아났을 뿐이고, 쌍방이 서로를 이용해 먹으려던 관계.
근데 또 진짜 친한? 거 같기는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비록 꿍꿍이가 있었다지만 종려랑 밥 한두 번 같이 먹고 돈을 한두번 대신 내준 게 아닌 듯한 뉘앙스라, 나중에 타르탈리아가 자기를 속였다며 펄펄 뛰는 것도 꽤 납득이 가는 부분이긴 해요. 사실상 송신의례는 북국은행의 돈과 행자의 노동력으로 한 거 아닌가.....
한편 종려 쪽에선 북국은행에서 타르탈리아를 완전히 무시하고, "우인단 돈 좀 썼다"(....)고 하거나 손절 운운하더니 정작 다음에 같이 술 마시겠다고 하는 걸 보면 ??????
타르탈리아가 잘한 게 1도 없긴 하지만, 자기가 등쳐먹은 것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게 과연 종려답달까....
어쨌든 둘 다 서로를 이용해 먹고 거기에 대해 양심의 가책 따윈 없고.... 타르탈리아는 좀 열받아 하긴 해도 뒤끝이 길지는 않을 거 같아서 결국 유리정에서 술잔을 기울이면서 자기가 또 깽판 친 이야기나 해줄 듯.
언어별 보이스
언어별 더빙이 각각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캐릭터를 잘 살린 느낌이라 차이점을 살펴보는(듣는?) 게 재밌습니다. 영음과 중음은 애샛기라는 느낌이 팍팍 들어서 아슬아슬하게 10대라고 해도 믿을 판이고, 일음은 텐션이 높지만 숨겨지지 않는 광기가.
한음은 다른 언어에 비해서 여유롭고 노련한 느낌이 물씬 나는데, 황금옥에서 "이런 기회 흔치 않아."라며 목소리 팍 깔고 태도가 돌변하는 게 포인트. 전반적으로 일음은 댕댕이같고 종려랑 친하다는 느낌이 강한데, 한음은 이미 사람 여럿 담가본 집행관답습니다. 게다가 일음은 서로 '공자' '선생'이라고 부르면서 반말을 쓰는 반면 한음에서는 서로 이름을 부르면서 존댓말을 쓰는지라 좀 더 긴장감이 있는 것이 차이점이죠.
종려에 대한 대사의 톤 차이도 꽤 나는데, 일음은 한번 싸워달라고 해볼까~같은 가벼운 뉘앙스인 반면 중음과 한음으로 들으면 그라데이션으로 빡쳐하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웃음소리 진짜 ㄹㅇ 광기야....
BGM
타르탈리아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브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유일한 3 페이즈 보스인데다 플레이어블 겸임이고 메인 퀘스트에서도 꽤 비중 있게 등장하기 때문에 브금이 독보적으로 많습니다. 게다가 다 좋아.
아약스의 답장(캐릭터 PV 브금1), 설국에서 온 손님(캐릭터 PV 브금2), Never-Ending Performance (황금옥 1,2페이즈), Wrath of Monoceros Caeli (황금옥 3페이즈), Unexpected Savior(마신임무에서 등장할 때), Foul Legacy(전설의 10초) 등 브금이 대충 5개나 되는데다, 콘서트 때는 타탈 곡만 무려 10분......
황금옥 1,2페이즈 곡인 Never-Ending Performance는 리월풍 베이스인데 스네즈나야(러시아)의 특색이 묻어나는 아코디언이 끼어드는 게 포인트. 그러더니 마왕무장을 쓸 때는 국적 무관의 전자 악기.
이런 디테일이 정말 좋아요.
유일하게 3번이나 픽업한 캐릭터인 데다 뾱각 타이밍도 가장 빨랐고, 일러스트나 전용 브금도 부자.
하지만 살펴보면 타르탈리아가 유독 떡밥이 많고 제작진이 공을 들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애초에 떠맡은 역할이 많기 때문. 현재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유일한 스네즈나야 출신이기 때문에 스네즈나야라는 국가의 특징을 혼자 대표해야 하고, 행자와 가장 가까운 집행관이라서 우인단 떡밥도 있는데다 심연 관련자이기까지 하죠. 스네즈나야 사람이라도 더 나오든지, 집행관 리필을 하든지 해야 캐릭터성이나 떡밥이 분산되는데 이건 독점 체제...
뭐, 그런 만큼 캐릭터 자체가 흥미로워서 로어를 파는 입장에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잘 만들어졌기도 하고.
구세대 딜러지만 간접 상향과 서폿을 잘 받는 특성상 아직도 현역으로 연월을 담당하고 있는 건 덤.
우인단의 궁극적인 목적은 큰 수수께끼고 마왕무장에 대해서 풀리지 않은 것도 많아서 이벤트성이 아니라 스토리에서도 또 등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지금도 스카라무슈를 추적중이라서 같이 나올 수도 있고. 그때에는 적일지 아군일지...... 글쎄, 어느 쪽일까.
어느 쪽이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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