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2018년 PS4로 발매되었던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후속작입니다. 2020년 11월 19일 PS4와 PS5로 출시되었죠.
제목대로 이번엔 주인공이 피터 파커가 아닌, 마일즈 모랄레스입니다. 전작인 <스파이더맨>의 엔딩에서 유전자 조작 거미에게 물린 마일즈는 피터에게 이상한 능력이 생겼다고 털어놓는데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이로부터 1년 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사이 동안 마일즈는 피터에게 훈련을 받았고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마일즈의 기본적인 능력은 피터와 거의 같지만 세세한 움직임이나 특징이 다르고, 또 브루클린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할렘이 주요 배경이 됩니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PS5의 런칭 타이틀 중 하나로 포함되었는데, 그런 만큼 기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온화한 메타 크리틱
메타크리틱은 85점. 대부분 온화한 호평이지만, 볼륨이 크지 않고 전작에 비해 크게 발전한 점이 없다는 것은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문제점입니다.
체코의 LEVEL지는 "2년 전 나온 스파이더맨 게임의 멋진 스핀오프. 형님과 비교해서 새롭거나 놀라운 뭔가를 가져다주진 않지만 비주얼도 멋지게 다듬어져 있고 플레이도 매끄럽다."라고 평했습니다.
더 게이머도 90점을 주면서 "이 업계가 늘 혁신을 강조하긴 하지만, 정제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뉴욕의 베이글에 들어간 정제 설탕보다도 더 깔끔하게 정제되어 있으니까."라는 위트 있는 평을 남겼고요.
이스케이피스트는 90점을 주었습니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소박한 스케일이 장점이 되어, 더욱 알차고 나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주 많은 콘텐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을 쓸 만한 가치가 있다. 전작인 <스파이더맨>이 조금 지나치게 평균적이라거나 오픈월드 게임의 클리셰 투성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가 딱일 것이다."
더 버지 역시 칭찬했습니다. "이 게임은 <언차티드: 로스트 레거시>를 연상하게 한다. 블록버스터 히트작의 작은 스핀오프라는 점과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그렇다...(중략) 기본적인 구조를 유지하면서,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여전히 신선하고 흥미롭다. 오리지널 작품이 쌓아온 것들을 영리하게 이용한다. 피터 파커로 사는 건 질릴지 몰라도, 스파이더맨이 되는 것은 지루해지기 어렵다."
살짝 아쉬운 유저 반응
유저 점수는 7.6점.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는 너무 짧다는 것. 리뷰 버전을 미리 제공받는 웹진이나 평론가들과는 달리 게임을 직접 구매하는 게이머들은 아무래도 가격과 플레이타임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기 마련이죠. 그리고 메인 플레이타임이 약 5~6시간 정도라는 것은 풀프라이스 게임치고는 정말로 짧은 게 맞긴 합니다.
3점을 주면서 "너무 짧으니 세일 때 사라"고 말한 Jack_33라는 유저의 평이 많은 좋아요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플레이 타임이 다른 모든 장점들을 무시하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낸 유저들도 있습니다. Aidanfitz는 8점을 주면서 "매우 훌륭한 게임이지만 너무 짧다. 순식간에 다 끝내버린 것 같다. 다양한 인물을 보여주려고 했던 시도는 무척 좋았다. 게임 플레이는 전작과 같고 여전히 잘 만들어져 있다. 스토리 라인도 괜찮으며, 사이드 미션도 재미있다. 유일한 단점은 정말이지 너무 짧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때로는 게임을 살 때 플레이 타임은 중요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그냥 DLC 치고는 크지만 정식 후속작이라고 보기엔 너무 작은, 다소 애매한 스케일과 볼륨이라 이에 불만을 가진 유저들이 많죠.
하지만 게임의 완성도는 탄탄하고, 전작인 <스파이더맨>과는 조금 색다른 어레인지를 가미했다는 점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세일 기간을 기다리든, 아니면 언제라도 좋으니 꼭 한 번 마일즈와 함께 뉴욕을 거닐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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