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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기본 정보, 출시일, 특징 소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되자마자 일본 모바일 게임계를 씹어먹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한국 출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 퍼블리셔는 카카오 게임즈. 이 바닥을 잘 알고 있는 오타쿠 게이머라면 모를까, 전혀 모르는 이들은 말 꼬리가 달린 소녀들이 달리고 춤추는 광고를 보고 ? 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차근차근 소개해 드리도록 하죠. 

 

그래서 우마무스메가 뭔데

 

<우마무스메>는 일본의 게임 제작사 사이게임즈에서 제작하는, 실제 경주마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만화,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 믹스 콘텐츠입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는 그 대표적인 콘텐츠인 모바일 게임.

 

실제 경주마를 미소녀로 의인화하고, 경마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게임이 출시되기까지는 상당한 히스토리가 있었는데.... 첫 예고편이 공개된 것은 무려 2016년이고 2018년에 게임 사전 등록을 개시했지만, 밀리고 밀리고 밀리고 밀리다가 2021년에야 출시했습니다. 

 

출시 직후엔 기다림을 헛되게 만들지 않은 훌륭한 퀄리티와 게임성으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2021년 4월에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4위를 찍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다른 게임들의 이용자들이 죄다 우마무스메 하러 갔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리고, 경쟁 게임사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습니다. 뭐, 현재는 초반 기세를 좀 잃어서 가끔 가다 1위를 차지하는 정도지만요. 그럼에도 초대형 기대작임에는 분명합니다.

 

경주마가 미소녀로?

 

솔직히 게임이나 서브컬처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보면 가장 식겁할 포인트 1위는 바로 실제 경주마들을 미소녀 캐릭터로 만들었다는 점이죠.

참고로 경주마는 수말도 있고 암말도 있는데 씹덕들을 위해 그냥 다 미소녀로 퉁침

 

'우마무스메'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말의 귀와 꼬리를 가진, 경주마와 같은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닌 존재. 생활 습성은 인간과 거의 다를 바가 없지만 달리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종족입니다. 이들은 학교에서 달리기를 배우고, 레이스를 참여해 각자 우승을 꿈꾸는데요. 경기가 끝나면 1~3위의 우마무스메들이 팬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노래하고 춤을 추는 '위닝 라이브'를 하는 등, 운동선수+아이돌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게임인지 더 자세히 말해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임 화면

 

플레이어는 우마무스메의 트레이너가 되어서 우마무스메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한 미소녀 카드 수집 RPG형 게임이라기보단 본격적인 육성 시뮬레이션입니다. <파워풀 실황야구>라든지,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 같은 게임을 해봤다면 대충 감이 잡힐 것. 

 

우승하기 위해서는 각 레이스와 우마무스메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하고, 우마무스메의 상태를 섬세하게 살피며 교류해야 합니다. 대화의 선택지에 따라 얻는 능력치가 달라지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이를 무시하고 훈련을 강행하면 실제 능력치와 상관없이 레이스에서 고전하는 등 상당히 세심한 조작이 요구됩니다. 게다가 실제 경마 고증을 너무 잘해놔서, 경주마의 주행 타입이나 경마장 코스 등 경마 자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해야 할 정도의 난이도.

 

하지만 이런 어려움과 시행착오 덕분에, 우승했을 때의 보람과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는 남다릅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먼저, 제작사인 사이게임즈의 게임 제작 능력을 들 수 있겠습니다. 사이게임즈는 <그랑블루 판타지>,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등을 제작한 회사로, 오타쿠들 홀리는 노하우가 무척 탄탄합니다. 특히 데레스테를 제작하면서 쌓인 3D 캐릭터 모델링 실력은 최상위권으로,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우마무스메의 위닝 라이브 장면은 웬만한 아이돌물을 뛰어넘는 퀄리티죠. 

 

그리고 경마라는 소재에 대한 충실한 고증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우마무스메>는 실제 경주마와 그 소유주들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캐릭터의 스토리 설정이나 디자인에 경주마의 특징과 서사를 잘 녹여냈는데요. 만년 꼴찌지만 특유의 긍정성이 포인트가 되어 인기를 얻은 '하루 우라라' 등 실제로도 인기를 끈 말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또 경마를 베이스로 한 게임답게 경주 장면에는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풀 3D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실감 나는 연출이 실제 경마 중계를 보는 듯합니다. 일본에서는 경마 쪽에서 게임을, 게임 쪽에서 경마를 접하는 계기가 되어 선순환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다만 한국의 경우 일본처럼 대중화되어 있지도 않고, 해외 경마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도 극소수기는 하죠. 하지만 우마무스메 특유의 열혈 스포츠물스러운 스토리는 경마에 관심이 없거나 전혀 모르는 층에게도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한국 출시는 언제?

 

카카오 게임즈가 현재 사전 예약과 오프라인 광고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은 개시 10일 만에 벌써 100만 명을 넘겼다고 하네요. 늦어도 올해 상반기에 론칭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앞으로 조금만 더 기다려 보도록 하죠.

 

(기다리는 동안 <우마무스메> 애니를 정주행 해보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