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사토 아야토
속성: 물
무기: 한손검
생일: 3월 26일
소속: 카미사토 가문
카미사토 아야카의 오빠이자 카미사토 가문의 가주. 메인퀘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언급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고, 얼굴보다 먼저 성우가 공개되면서 큰 파란을 불러일으켰었죠.
오랜만에 꽁꽁 싸맨 장신 남캐인데, 백정장 후리소데라니 미호요 진짜 비범한 오타쿠들임....
성능, 플레이 스타일
먼저, 주력기는 E(원소 스킬)인 카미사토류 거울꽃.
제자리에서 물을 환영을 만들어내고 빠르게 발도하는 기술로, 홀드하면 자동 연속 발동. 처음 유출되었을 때는 모션이 폼이 안 나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게 은근 조작감이 괜찮네요? 기술 시전 시 움직이지 않지만 범위가 넓어서 불편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벤티 궁에 닿음.
Q는 비를 내리는 장판을 만들어 내는데, 지속적인 물속성 대미지를 주고 일반 공격 버프.
종합적으로 아야토는 상당히 쉽고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물 데미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명함으로도 일 잘하는 데다 조합도 여기저기 무난하게 잘 맞는 편. 다만 한방이 없다는 게 단점이며, 편한 대신 컨트롤이 단순해서 약간 질리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기술 구성이 대체로 타르탈리아와 겹치는데, 타르탈리아는 한방 딜, 아야토는 지속 딜이란 차이점을 제외하면 포지션 대체 가능합니다. 능력은 엇비슷하고, 방향은 좀 다르고.
음... 굳이 비교하자면 아야토는 압도적인 편의성, 타탈은 재미.
추천 무기
- 하란 월백의 후츠 (전무)
- 반암결록
- 안개를 가르는 회광
- 칠흑검
무기 빨을 크게 받는 편은 아니고, 한손검에는 좋은 무기들이 많아서 굳이 욕심낼 이유는 없습니다. 반암이 있다면 후츠를 굳이? 하지만 룩그로가....
몰락 4셋을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반암이 유리하고, 후츠를 쓸 거라면 신성유물인 여운 4셋으로 맞출 것.
추천 성유물
- 제사의 여운 4셋
- 몰락한 마음 4셋
- 검투사 4셋
추천 주옵은 공격력% / 물 원소 피해 증가 /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앞서 언급했듯 반암은 몰락셋, 후츠는 여운셋이 찰떡.
거울꽃을 썼을 때 피해 증가 옵션(반짝이는 파도)이 체력 기반이라 부옵으로 HP%도 망하는 건 아닙니다. 게다가 추천 무기의 대부분의 옵션이 치확이라 적당한 무기가 있다면 성유물 세팅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는 것도 장점.
추천 조합
웬만하면 잘 맞음. 오히려 너무 아무데나 잘 맞아서 고정 팟을 정하지 못하겠다는 문제 아닌 문제가...
무난하게 추천하는 메인딜 조합으론 아운카베, 아운카종. 그 외에도 이런저런 팟을 짤 수 있는데, 뭘 해도 대충 평타 이상은 가는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합니다.
국대팟, 라이덴, 알종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조합캐는...
- 운근: 아야토와 유독 잘 맞는 서포터. 평타 강화 제공, 여기에 종려, 알베도와 함께 바위 공명도 활용 가능
- 벤티: 아야토 E가 벤티 궁에 닿기 때문에 벤티의 단점도 커버 가능
- 토마: 증발을 노리고 쓸만한 건 아니지만 실드 제공에 불공명, 6돌 시 공격력 강화 + 컨셉팟 가능
- 감우: 빙결을 쓸 거면 아야카보다 감우가 더 나은 듯...? 아야토 궁+감우 궁으로 거의 무한 빙결이 가능한데, 감우가 메인이라면 효율은 떨어지는 편
성격
하라구로가 맞.....맞는데. 아니라곤 못하겠는데, 보통 하라구로 하면 연상하는 스테레오 타입과는 약간 다르고 아야토는.... 정치질에 특화된, 빈틈없는 성격에 가깝습니다.
전설퀘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정치천재.
보통 행자가 도움을 주거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과는 달리 아야토 전설퀘는 행자는 오히려 곁다리고 아야토가 나서서 지략과 말발로 다 털어버리는 내용. 여태까지 나온 모든 캐들 중에서 단연 가장 빈틈없고 유능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예의가 바르고 우아하지만 기는 겁나 쎈 것도 특징. 야에도 한 성격 하는데 오히려 야에가 아야토를 불편해하는 쪽이고, 아야토는 야에가 짜증 내는 걸 알면서도 겉으로는 매우 예의 바르게 처신하는 한편 어차피 일을 해낼 사람은 나뿐이니까 어쩔티비를 시전...
한편으로는 대단히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으로, 그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카미사토 가문을 지키는 것이라서 삼봉행의 균형을 맞추고 이나즈마가 적당히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고수하고 있죠.
캐릭터 스토리에도 대놓고 야시로 봉행이나 카미사토 가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 나서지 않는다고 언급되어 있고.
다른 사람을 교묘하게 조종하는데 매우 능하며, 기는 겁나 세고,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은 아무리 봐도 흑막의 자질이지만 딱히 그런 느낌은 없는 것이 또 포인트.
이나즈마 특유의 그 구질구질하고 음침한 정치판 속에서 어린 나이에 가주가 되어서 별의별 꼴을 다 당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청년 가장같은 느낌도 좀 있고, 성우가 이시다 아키라인 것치고는 평범하다(?)는 소리도 나옵니다.
남을 잘 배려하고, 치사토에게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해주는 등 따뜻한 면도 있습니다. 이게 감정적으로 편들어 주거나 위로해주는 건 전혀 아니고, 결국 모든 게 야시로 봉행에 도움이 되는 한 수로 이어지는 것이다 보니 역시 철저하다 싶긴 하지만.
애초에 아야토는 워커홀릭인 진이나 각청, 감우와 달리 일을 ‘어쩔 수 없으니 한다’는 뉘앙스가 좀 있죠. 감우는 망설이지도 않고 취미를 일이라고 하지만, 아야토는 "예전엔 있었는데 지금은 일 때문에 없다"라고 말하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밖에 본인은 쇼군님에게 충성하는 공무원이라고 말하는데 말투에서도 좀 영혼 없는 것이 느껴짐... 사망 대사가 “영원한 것은.. 없다.”이기도 하고, 데인이 "쇼군의 지시가 그가 지키려고 결심한 것과 부딪힌다면 그는 어떻게 할까?"라고 말하는 걸 보면 확실히 아야토가 일하는 건 이나즈마의 이상을 위한 봉사와는 약간 다른 느낌.
야시로 봉행은 문화와 제사 담당이지만, 민간 교류 등 표면에 드러나는 일은 주로 아야카가 맡고 아야토는 정무 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야카와는 달리 아야토는 밖으로 나오는 일도 드물죠. 아야카의 상징이 자유롭게 노니는 학이고, 아야토는 굳건하게 뿌리를 내려 비바람을 막아주는 나무.
이런 차이점은 캐릭터 PV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둘의 캐릭터 PV 배경은 똑같은 장소지만 아야카는 화창한 날씨에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반면, 아야토는 혼자 비가 오는 거리에 서있는 것으로 대비를 이룹니다.
워낙 품위 있어서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은근.... 히도 아니고 대놓고 S끼가 있음. 남이 곤란해하거나 쩔쩔매면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데다 이상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향릉은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가끔 창의적인 괴작을 만드는 거지만 아야토는 딱히 맛에 관심도 없고 자기도 이 음식이 맛이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며, 알면서 토마한테 먹입니다..... 이건 먹어주는 토마도 문제야
평소에 감정과 약점을 드러내면 안 되는 지위와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상한 데로 삐져나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본인의 속이 꼬인 것과는 별개로 요이미야나 이토, 토마 같은 솔직하고 올곧은 성격의 소유자를 좋게 평가하고, 아야카는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걸 보면, 조금 복잡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인간관계
동생인 아야카와는 사이가 무척 좋습니다. 둘 다 대놓고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생을 많이 해서 서로 각별하게 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요. 아야카가 서예며 예법을 배우고 공무에 나서는 것도 오빠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고 아야토는 아야카만큼은 계속 순수함을 간직하고 자랐으면 하고 바라고 있죠.
참고로 일음에서는 아야카가 아야토를 "오라버니"라고 부르고 존대를 쓰는데 한음에서는 "오빠"라고 부르고 반말을 쓰는데요. 일본은 클래식한 귀족 남매 사이 같은 느낌이라면 한국은 아야토의 목소리도 묵직한지라 어리고 얌전한 여동생을 돌보는 든든한 보호자로서의 인상이 강합니다.
중음은 오라버니에 해당하는 높임말 호칭을 사용.
영어로는 걍 이름 부르는 지역 패치가 되는 바람에 아시아 유저들에겐 역린...ㅋㅋㅋㅋ
토마는 아야토의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부터 카미사토 가에서 일했고, 10년 전 아야토가 젊은 나이에 가주가 되면서 가문이 위태로워졌을 때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아야토와 아야카를 모셨습니다.
사실 아야토는 막 가주가 되었을 때 내심 토마는 외국인이니 끝까지 남아주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토마가 너무 진심이라 결국 그를 인정하고 계속 곁에 두고 있습니다. 아야토가 완전히 신뢰한다고 말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참고로 토마는 훨씬 온화하고 사교적인 성격이지만, 초대퀘에서도 보이듯 대외적인 일처리 하는 방식은 아야토하고 존똑.....
아야토가 체면치레를 하지 않고 편하게 대하는 상대는 아야카와 토마, 그리고 이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잌ㅋㅋㅋㅋㅋ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토와의 인연은 좀 갑툭튀 같은데, 캐릭터 스토리에 따르면 아야토가 하나미자카에서 산책하다 만난 모양. 이토는 아야토가 이나즈마에서 끗발 날리는 가문의 가주인 줄도 모르고 같이 곤충 싸움하면서 친해져서 형님이라 부르며 따르고 있습니다.
아야토에게 이렇게 대하는 사람은 이나즈마에서 이토 말고 없을 듯....
아야토도 그런 순진한 면이 꽤 마음에 든 듯합니다. 하여간 체면 안 차리고 편하게 대할 수 있으니까. 이토가 연전연패로 풀 죽어 있을 때 (같이 놀아야 하니까) 격려해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잘 가지고 노는 듯.(?)
이토가 아야토의 정체를 알게 되는 것도 꽤 기대되는 순간이긴 한데, 아직까진 좀 아껴두고 싶네요ㅋㅋㅋㅋㅋ
목소리
일본 성우가 무려 이시다 아키라라서 대단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하필이면 미호요 전작의 흑막 캐와 캐스팅이 동일해서 모델링도 따오는 것 아니냐, 성격 겁나 나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예상은 다 빗나갔습니다. 오토는 개뿔...
대체로 원신 남캐의 한국 음성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고 좀 더 으른같은 느낌이 강한데, 일음의 아야토는 좀 여리여리한 귀족 청년의 느낌이 강한 반면 한음은 ㄹㅇ 가주님. 노련하고 어른스러운 면이 두드러지고, 아야카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오빠란 점이 확 다가옵니다.
그리고 모두들 인정하는 "주제도 모르고..."는 정말...정말 ㄹㅇ임
중음은 종려랑 비슷한 느낌인데 우아하고 단정한 목소리. 5975살 어린 종려같다고 할까.... 일음이 좀 온화하고 한음이 어른스럽단 느낌이 있다면 중음은 그야말로 단단하게 감싼 빈틈없는 인상입니다. 그래서 아주 가끔 서늘하게 뚝 떨어지는 갭이 커서 좋아요. 한음에 "주제도 모르고"가 있다면 중음에는 "...재밌군."(hp 부족) 과 "잠들어라"(q).
정말 오랜만에 나온 물속성 남캐에 캐릭터성에 대한 기대가 꽤 컸는데, 이번에도 좋은 의미로 예상이 빗나간 느낌입니다. 아 일단 이렇게 흑막이 아닌 하라구로인 줄은 몰랐음...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낀 장점은 매우 안정적이고 쓰기 쉽다는 것. 이건 뉴비들에게도 충분한 장점이지만, 거의 어떤 조합을 써도 안정적이라 이것저것 해볼 수 있어서 고인물로서도 꽤 즐겁습니다. 오랜만에 벤티를 꺼내서 쓰고 있음...
그리고 목소리... 흑흑ㅠ 너무 으른이라 진짜 좋음..ㅠㅠㅠㅠ
오늘도 밀크티를 마시며 가주님과 이나즈마나 한 바퀴 돌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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