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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바다 탐사 어드벤처, <비욘드 블루> (스팀 게임 추천, 힐링 게임)

비욘드 블루

<비욘드 블루 (Beyond Blue)>

제작: E-Line Media

발매일: 2020년 6월 12일

플랫폼: XBox One/PS4/Nintendo Switch/PC(스팀)

 

<네버 얼론>의 제작사가 BBC의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2>를 기반으로 만든 교육용 어드벤처 게임. 

 

비욘드 블루 스크린샷비욘드 블루 움짤

 

플레이어는 심해 과학자인 미라이가 되어 바다를 탐사하게 됩니다.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거나 기계 장치를 살피고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주 플레이로, 사실 컨트롤도 간단해서 난이도라고 할 만한 것도 없습니다.

 

관찰한 것들에 대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실제 생물에 대한 정보와 해양 지식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BBC와의 협력을 통한

실제 해양 과학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까지 들어있어, '게임'이라기보다는 살짝 재미 요소를 더한 다큐멘터리라고 보아도 무방. 

 

비욘드 블루 게임 고래 움짤

 

바닷속을 여유있게 유영하며 바다 생물들을 감상하는 것이 주목적인 만큼 바다의 재현도는 무척 뛰어납니다. 다큐멘터리에 기반한 작품답게 생물의 외형과 특징을 매우 잘 살리고 있습니다. 

 

abzu 움짤비욘드블루 움짤 가오리

 

'바다를 유영한다'는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ABZU>와 비교해보면, <ABZU>는 화려한 색감과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반면 <비욘드 블루>는 현실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웅장한 바다에서 직접 탐사를 한다는 느낌이 강하죠.

 

한편 내러티브는 상당히 흥미롭지만,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것은 흠. 2-3시간이면 클리어할 수 있고 게임적 요소가 매우 적어 성취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합니다. 요컨대, 자연 다큐멘터리에 흥미가 있거나 여유롭게 바닷속을 구경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품이 될 거고 좀 더 도전적이거나 흥미진진한 것을 찾는 게이머에겐 다소 맞지 않을 듯.

 

 

사야 할 이유

+ 바닷속 풍경과 생물의 뛰어난 재현으로 실제로 바다를 탐사하는 기분 

+ 난이도가 낮고 느긋하게 플레이 가능

+ 풀버전 더빙과 다큐멘터리 등 알찬 구성

+ 어린이들과 함께 하기도 좋음

 

안 사도 되는 이유

- 플레이타임이 매우 짧음

- 잔잔한 분위기

- 게임으로서의 재미보다는 다큐멘터리의 교육성이 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