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 방영일, 배우, 스토리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출처: HBO

 

<라스트 오브 어스>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언차티드> 시리즈의 너티독이 제작한 플레이스테이션의 독점작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이 플레이스테이션 최고의 게임이자 인생 게임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은 명작입니다.

2편은 다소... 많은... 아주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일단 그건 넘어가고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황폐해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어드벤처로, 잔혹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섬세한 심리 묘사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죠. 그런 <라스트 오브 어스>가 드라마화된다고 하니 게이머들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죠. 

 

드라마는 게임과 똑같이 냉소적인 성격의 밀수꾼인 '조엘'이 어린 소녀 '엘리'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미국을 횡단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플롯이 다소 수정될 여지는 있는데, 원작의 제작진이 드라마화에 관여하는 만큼 잘 살려주리라 기대합니다.

 

 

제작진, 조엘 & 엘리 역 배우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과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 그리고 원작의 제작사 너티독이 직접 드라마를 만듭니다. 무려 <체르노빌>의 각본가였던 크레이그 마진과 원작 게임의 프로듀서인 닐 드럭만이 각본에 참여합니다. 또 원작 게임에서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들려주었던 구스타보 산타올라라도 음악으로 합류한다고 하네요. 

 

라스트 오브 어스 페드로 파스칼 벨라 램지

 

한편,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캐스팅 부분.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린 마르텔, <나르코스>의 하비에르 페냐, <만달로리안>의 딘 자린 등을 맡은 페드로 파스칼이 조엘, 마찬가지로 <왕좌의 게임>에서 리안나 모르몬트 역을 맡았던 벨라 램지가 엘리 역을 맡았습니다.

 

조엘 역의 페드로 파스칼은 연기력으로 흠잡을 데가 없죠. 게임의 조엘에 비해서 좀 덩치가 작고 인상이 부드러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러 작품들에서 무척 인상깊게 본 배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스칼은 게임을 직접 해보지는 못했다고 하는데(게임을 못해서, 대신 조카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았다고) 게임의 스토리텔링에는 매우 감탄했지만, 지나치게 원작을 의식해 게임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만의 매력을 주는 연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라 램지는 <왕좌의 게임>에서 깜찍하고 당돌한 곰섬의 지도자 역할로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 당당하고 거친 성격의 엘리도 충분히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송국과 방영일

 

방송국은 HBO.  HBO와 HBO 맥스에서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과격한 수위로 유명한 방송사인만큼 꿈도 희망도 없는 라오어의 세계관을 잘 살려낼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애초에 게임도 19금이고 상당히 잔혹한 묘사가 두드러지는데, 이 부분도 그대로, 어쩌면 더 심하게 재현될 것 같군요. 벌써부터 클리커를 실사로 볼 생각을 하니.. 우욱..

 

시즌1의 에피소드 수는 10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2022년에 공개될 예정이었던 것 같지만, 지금(2022년 5월)도 계속 캐나다에서 촬영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프리미어는 2023년에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대세.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HBO 맥스는 2020년 북미에 서비스를 개시했고, 국내엔 들어오지 않아 그동안 HBO의 독점작들은 왓챠, 웨이브,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에서 따로따로 볼 수 있었습니다. 

HBO 맥스가 직접 한국에 진출할 것이며 국내 정식 서비스가 2022-2023년 중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요. 없어졌어요.

 

디스커버리가 워너 미디어를 합병하면서 HBO 맥스의 세계 진출이 보류되었고, 한국 론칭도 거의 힘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웨이브와 제휴해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직접 진출이 아닌 만큼 콘텐츠 공개일도 느리고 누락되는 작품이 있거나 화질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예상되어  HBO 맥스를 기다리던 이들은 시무룩한 상태.

 

그래도 <하우스 오브 드래곤>과 <라스트 오브 어스>는 상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니만큼 빠지지 않고 들어오겠지만요. 흑흑... 모쪼록 빨리 들여와줘....